뱅쇼 와인 ‘까사 사프라 그란 리제르바’는 스페인 고유 품종 모나스트렐(Monastrell) 100% 품종으로 만들어져 과일향과 스모키향이 진하며 비타민 함유량이 높아 감기 예방뿐만 아니라 추위로 긴장된 몸을 풀어주고 혈액순환까지 원활하게 해줘 피로회복에 효과가 좋다.
스페인 명품와인이 생산지로 유명한 알리깐떼 지역에서 생산되는 이 와인은 안토시아닌, 리스베라트롤 등 항산화 성분이 풍부한 와인으로 국내에서는 드라마에 등장해 유명해졌다.
뱅쇼(vin chaud)는 불어로 ‘따뜻한 와인’이라는 뜻으로 레드와인에 과일, 계피와 오렌지, 레몬 그리고 여기에 설탕이나 꿀을 넣어 따뜻하게 데운 음료를 말한다.
유럽에서는 글루바인(Gluhwein), 영국에서는 멀드와인(mulled wine), 북유럽에서는 글뢰그(Glogg)로 불린다.
실제 유럽에서는 감기에 걸리면 민간 특효약으로 뱅쇼를 마시는 것이 일상적이다.
기온차가 아침 저녁으로 15도 이상 벌어지는 유럽과 스페인에서는 환절기 가정 상비약으로 꼽히며, 날씨가 쌀쌀해지면 길거리 시장이나 축제 장소에서 큰 솥을 꺼내놓고 ‘뱅쇼’를 끓이는 풍경을 쉽게 만나볼 수 있다.
만드는 법은 간단하다.
레드와인1병에 오렌지1개, 레몬1개, 통계피2cmX3cm 1조각, 흑설탕 또는 꿀 3큰술(와인에 따라 가감), 생강 슬라이스3쪽 등을 준비하면 된다.
일단 오렌지와 레몬은 끓는 물에 담가 살균하고 잘 닦아내고 얇게 썰어 준비한다.(오렌지와 레몬은 소금으로 박박 문질러 씻거나 끓는 물에 살짝 담갔다 뺀 후 키친타월로 깨끗이 닦아서 사용하면 좋다.)
재료가 준비되면 와인을 냄비에 붓고 오렌지, 레몬, 통계피, 생강, 흑설탕 또는 꿀을 넣어 약한 불에서 천천히 저으면서 20분 정도 끓지 않도록 70~75℃ 에서 데우면 완성된다.
냉장고에는 보통 2주간 보관 가능하고 필요할 때마다 데워 마시면 된다. 마실 때 온도는 70~75도 정도면 적당하다.
신지원 마이와인즈 대표는 “기호에 따라 좋아하는 과일이나 몸에 좋은 약재 등을 첨가해도 좋다”며 “알코올이 모두 날아갈 염려가 있으니 너무 오래 끓이지 않는 것이 포인트”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