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클로드 트리셰 총재는 이날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금융통화정책 회의에서 금리를 현행 1.50%로 동결하기로 했다고 발표한 뒤 가진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말했다.
트리셰 총재는 “집행위원회가 각각 10월과 12월 시작하는 12개월 만기와 13개월 만기 장기 대출 프로그램을 가동하기로 했다”며 “이와 함께 자산담보부 증권 매입을 재개해 400억 유로 어치를 매입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ECB는 또 정기적인 자본 충당 프로그램을 운영함으로써 적어도 내년 7월까지는 은행들이 원하는 만큼 최대한으로 자금을 공급하기로 했다.
트리셰 총재는 “경제가 강력한 하락 위험을 맞고 있다”며 “현재 금융시장의 긴장과 자금 공급에 불리한 여건이 하반기 유로존의 경제 성장 속도에 손상을 입힐 것”이라고 우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