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CB는 6일(현지시각) 독일 베를린에서 정례 금융통화정책 회의를 열어 기준금리를 현행 1.50%로 유지하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ECB는 올들어 지난 4월과 7월 기준금리를 각각 0.25% 포인트 인상한 이후 3개월 연속 1.50%로 동결했다.
이번 금리 동결의 결정적인 원인은 최근 발표된 유로존의 물가상승률이 지난 8월 2.5%에서 9월 3.0%로 급등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ECB 금융통화정책 회의는 장 클로드 트리셰 총재가 관장한 마지막 회의로, 이날 있을 그의 기자회견에 관심이 집중된다.
애널리스트들은 트리셰 총재가 기자회견에서 유로존 경제 침체 대응에 대한 적극적인 의지를 표명함으로써 다음달 금융통화정책 회의에서는 금리를 내릴 것이라는 강한 신호를 보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