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중앙은행은 6일 시중 은행으로부터 정부 채권을 구입하거나 대기업의 채권을 구입하는 2차 양적 완화 정책을 시행한다고 발표했다. 750억 파운드(한화 약 142조 5000억원) 규모의 자금을 풀 계획이다.
앞서 BOE는 2009년 3월부터 2010년 2월까지 1년간 모두 2000억 파운드(380조)를 투입해 시중 유동성을 확대하는 양적 완화 정책을 시행한 바 있다.
당시 이 자금은 마이너스 성장을 거듭하던 경기를 플러스 성장으로 되돌리는 밑천이 됐지만 물가 인상에 대한 우려로 BOE는 지난해 3월부터 양적 완화 정책을 중단했다.
한편 영국중앙은행은 이날 10월 기준금리를 31개월째 0.5%로 유지키로 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