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 장관은 이날 과천 법무부 청사에서 열린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법무부 국정감사에서 이 회장이 한 사업가를 통해 권 장관에게 구명 청탁을 했다는 주장을 민주당 박지원 의원이 거론하자 “누구도 성역없이 철저히 수사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답했다.
이 회장은 지난 2일 기자회견에서 “작년 4~5월 SLS그룹 워크아웃 사건을 탄원하기 위해 대구지역 언론사 출신이라는 사업가 이모씨를 소개받아 그를 통해 당시 청와대 민정수석이던 권 장관을 만나 사정을 설명했고 권 장관으로부터 ‘충분히 알았다’는 답을 들었다고 했다”고 주장했다.
당시 권 장관은 “이 회장이 사업가 이씨를 통해 저를 만났다고 하는데 저는 이 회장도 모르고 이씨도 모른다”고 일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