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동남지방통계청이 발표한 '2011년 동남권 고령자 통계'에 따르면 경남의 고령인구는 매년 꾸준히 늘어 2016년에는 고령사회, 2023년에는 초고령사회로 접어들 전망이다.
전체 인구 대비 고령인구 비율이 14% 이상 20% 미만이면 고령사회, 고령인구 비율이 20% 이상이면 초고령사회라고 부른다.
통계청의 2010년 동남권 인구총조사 결과 고령인구 비율이 합천군 37.3%, 의령군 36.6%, 남해군 34.6%, 산청군 33.8%, 하동군 31.9%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경남의 5개 시ㆍ군이 고령인구 비율 1~5위를 차지했다.
출산율 저하 등의 영향으로 생산가능인구(15~64세)에 대한 0~14세 인구 비율인 유년부양비는 1980년 56.9%, 1990년 38%, 2000년 31.5%, 2010년 23.7%, 2011년 22.6%로 꾸준히 감소했다.
반면 생산가능인구에 대한 고령자 비율인 노년부양비는 1980년 7.9%, 1990년 9.5%, 2000년 12.8%, 2010년 17.3%, 2011년 17.5%로 계속 높아지는 추세다.
이처럼 젊은 층의 노인 부양 부담이 갈수록 커지는 가운데 고령인구의 46.6%는 가족·정부·사회가 함께 부모의 노후를 돌봐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