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IT수출 140억 달러…3개월 만에 증가세

2011-10-06 1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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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윤태구 기자) 우리나라 정보기술(IT) 수출이 태블릿PC, 스마트폰 수출 증가로 지난 7월 이후 3개월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

지식경제부는 9월 IT 수출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수출은 4.6% 증가한 140억600만달러, 수입은 6.5% 증가한 69억5000만달러, IT무역수지는 71억1000만달러 흑자로 잠정 집계됐다고 6일 밝혔다.

올 들어 처음으로 140억달러대 수출을 기록한 것으로 지난해 10월 141억달러 수출에 이은 사상 두 번째 많은 수출액이다.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디스플레이 드라이버 집적회로(DDI) 등 시스템반도체가 작년 동월 대비 39.1% 늘어난 21억3000만달러를 기록, 월간 사상 처음으로 20억달러대를 넘어서며 반도체 수출 회복을 주도했다.

디스플레이 패널은 일본, 대만 등의 경쟁업체 감산과 대 중국 수출 회복으로 수출 감소세가 둔화했다.

휴대폰 수출은 작년 동월 대비 3.1% 줄어든 20억4000만달러로 지난해 9월 이후 1년 만에 감소세로 돌아섰다.

하지만 국내 휴대폰 2분기 세계시장 점유율 1위(출하 28.3%, 매출 24.0%)를 기록하며 여전히 글로벌 경쟁력을 유지하고 있다고 지경부는 밝혔다.

태블릿PC는 글로벌 업체의 특허 견제에도 불구하고 2억3000만달러 수출로 전월 대비 13.4%의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고 이에 따라 컴퓨터 및 주변기기 수출도 지난해 같은 달보다 24.6%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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