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두천 여고생 성폭행 미군, 구속 기소

2011-10-06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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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구치소에 수감’

(아주경제 임봉재 기자) 경기도 동두천시 한 고시텔에서 10대 여고생을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는 미군이 6일 구속 기소됐다.

의정부지검 형사1부(부장검사 이광진)는 이날 오후 성폭력범죄의처벌 등에관한 특례법상 강도강간혐의를 받고 있는 미2사단 소속 K(21) 이병을 구속 기소했다.

K이병은 이날 경기도 의왕시 서울구치소에 수감됐으며, 앞으로 구속 상태에서 재판을 받게 된다.

미군이 한국 검찰에 의해 구속 기소된 것은 2001 SOFA 2차 개정 이후 마포 60대 노인 성폭행 사건, 동두천 70대 노인 성폭행 미수사건에 이어 세 번째다.

검찰은 지난 1일 법원으로부터 K이병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받은 뒤 법무부를 통해 미군 측에 범죄인 인도를 요청했다.

한편 K이병은 지난달 24일 오전 4시께 만취상태로 동두천시 지행동의 한 고시텔에 들어가 TV를 보던 A(18)양을 흉기로 위협, 수차례 성폭행하고 엽기적 가혹행위를 한 뒤 5천원을 빼앗아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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