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준 한국정책금융공사 투자금융부 부장은 6일 아주경제 주최로 열린 '제3회 글로벌 녹색성장포럼’제3세션 ‘그린코리아 구축을 위한 신전략사업’강연에서 공사의 역할과 녹색금융 사업 추진 현황 및 향후 전략에 대해 이같이 소개했다.
공사는 지난 2009년 10월말 15조원의 자본금을 가지고 출발한 정책금융기관으로, 녹색ㆍ신성장동력 산업 육성 및 중소기업의 원활한 자금 조달 지원 등의 역할을 하고 있다.
공사 설립 이후 최근까지 녹색산업에 지원한 금액은 약 1조3000억원. 특히 태양광과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에 6993억원, LED와 차세대 디스플레이 등 그린 IT분야에 3556억원을 공급하는 등 주로 핵심녹색산업 분야에 중점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김 부장은 "국내 녹색산업 수출 전략산업화를 위해 태양광 산업 중소기업의 해외시장 진출 지원에 3500만 달러 자금을 투입하는 등 '프로젝트 금융'도 지원하고 있다"며 "이외에 국제개발금융기관과의 공동펀드 결성으로 국내 녹색기업들의 해외진출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향후 계획을 밝혔다.
공사는 현재 '녹색산업투자회사(500억원)', '신성장동력산업육성펀드(3조원)', '중소·벤처투자조합(6023억원)' 등 신규 펀드를 조성해 우수 녹색기술 사업화에 필요한 창업자본 지원 및 기존 기업 자본확충을 도모하고 있다.
또한 기존의 일반 온렌딩 대출에서 녹색 중소·중견기업에 한해 공사의 위험분담을 강화하고 한도를 대폭 증액한 '특별온렌딩' 대출을 행해 지원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