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시장점유율도 20.02%로 ‘판매 2000대·점유율 20%’고지를 달성했다.
지난해까지 BMW와 수입차 시장을 양분했던 메르세데스-벤츠는 올 상반기 2위에 만족할 수 밖에 없었다.
하반기 메르세데스-벤츠는 E-클래스 36개월 무이자 할부 등 공격적인 판매 프로모션과 뉴 C200, C220 CDI 등 모델로 젋은 소비자층 공략에 나섰다. 특히 9월부터 본격적으로 판매된 4도어 쿠페 뉴 CLS 350가 267대가 팔리며 핵심 라인업으로 떠올랐다. 뉴 CLS 350은 9월 베스트셀링카 7위를 기록했다.
메르세데스-벤츠의 공세에도 BMW는 굳건히 1위를 지키고 있다. BMW는 지난 9월에도 528i와 520d, 320d 등을 중심으로 2151대 판매고를 올렸다. BMW는 올해 월 평균 2000대씩 꾸준한 판매를 기록했으며, 누적 판매량도 전년 동기 대비 54%가 증가했다.
폭스바겐(1383대)과 아우디(1174)가 선두그룹을 뒤따르고 있다. 10월부터 폭스바겐 파이낸셜 서비스 코리아가 본격적으로 영업을 개시함에 따라 향후 두 브랜드의 판매도 상당히 증가할 예정이다.
하반기 큐브 돌풍을 일으킨 닛산이 604대를 판매하며 5위에 올랐다. 큐브 판매 비중(439대)은 72.7%에 달한다.
토요타(396대), 포드(343대), 미니(308대), 크라이슬러(304대), 렉서스(298대)가 그 뒤를 이었다.
한편,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는 9월 수입차 신규등록대수가 8월 보다 10.3% 증가한 1만55대로 집계됐다고 공식 발표했다. 윤대성 수입차협회 전무는 “9월 수입차 신규등록은 일부 브랜드의 신차효과 및 물량확보 등으로 전월 대비 증가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