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 “금융위기 와도 한국 국제수지위기 없을 것”

2011-10-06 14:51
  • 글자크기 설정
(아주경제 문진영 기자) “한국 국제수지(BOP)는 글로벌 금융 위기가 다시 와도 문제가 없을 것입니다”

6일 외신에 따르면 수비르 랄 국제통화기금(IMF) 한국 담당 과장은 5일(현지시간) 워싱턴DC 소재 한미경제연구소(KEI)가 주최한 세미나 기조연설을 통해 이같이 말했다.

랄 과장은 한국 정책 당국의 위기 관리 수단과 정책 집행 능력, 그리고 충분한 외환보유액을 높게 평가했다.

그는 “미국·유럽시장 악화, 북한의 위협, 인플레이션 속 소비침체, 건설·부동산 시장 침체 등 국내외 여건이 어려운 상황이지만 한국 경제 기조는 흔들리지 않을 것”이라며 “IMF는 한국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을 올해 4%, 내년은 4.4%로 예상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한국은 내년에 내수 부문 확대, 경제 상황에 따라 정책 금리 중립 유지, 통화 정책 긴축 기조를 유지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중립 금리는 인플레이션이나 디플레이션 압력이 없는 잠재 성장률 수준의 금리를 의미한다고 밝혔다. IMF는 물가상승률 3%와 잠재성장률 4%를 기준으로 한국의 중립 금리를 4% 수준으로 보고 있다.

랄 과장은 ”중기적 차원에서 한국 경제 생산성이 노년층 증가와 부동산 시장 침체 등으로 하방 압력을 받고 있다“며 ”이를 극복하기 위해 환율 유연성을 확대하고, 서비스 시장 개방을 통한 경쟁력 제고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