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올바이오, 경구용 성장호르몬 임상 돌입

2011-10-06 1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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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조현미 기자) 한올바이오파마는 6일 경구용(입으로 먹는) 성장호르몬 ‘HL-032’의 제1상 임상시험을 최근 서울대병원에서 시작했다고 밝혔다.

성장호르몬 등의 단백질의약품은 경구 투여시 소화효소 때문에 1시간 이내에 모두 분해돼 충분한 효과를 보이지 않는다.

현재 출시된 성장호르몬이 모두 주사제인 이유다.

HL-032는 한올의 바이오베터 개량기술인 아미노산 치환 기술을 이용, 입으로 먹어도 흡수율이 높아지도록 개량한 제품이다.

한올은 이 제품의 물질특허를 지난해 6월 미국에서, 10월에는 한국에서 등록한 바 있다.

한올바이오파마 관계자는 “‘HL-032’는 세계 최초의 경구형 인간 성장호르몬”이라고 설명하고 “임상 1상 결과는 내년 1분기에 나올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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