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명철 기자) 오는 11월 서울에서 입주를 앞둔 아파트가 연내 최대 물량인 것으로 나타나 가을 전세난 해소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6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번지에 따르면 11월 입주 예정인 아파트(임대, 오피스텔 제외)는 전국 25개 단지 총 1만3649가구로 집계됐다.
7곳에서 4196가구가 입주하는 서울은 대규모 재개발·재건축 단지 입주가 꾸준히 이어지며 월별로는 올해 최대 입주물량을 기록했다.
경기는 10월 4570가구의 절반 수준인 8곳, 2915가구가 입주한다. 부천시 약대2구역 두산위브(1223가구)를 제외하고 대부분 100~300가구 규모의 중소형 단지들로 이뤄졌다.
인천 지역 입주단지는 1곳 120가구에 그쳤다.
지방에서는 전달(5889가구)보다 소폭 증가한 9개 단지 6418가구가 준공을 맞는다.
지역별로는 부산이 2개 단지 2609가구로 가장 많았고, 이어 대전(1056가구), 경북(970가구), 충남(898가구), 경남(507가구), 강원(334가구), 전북(44가구) 등 순이다.
이중 아파트 입주가 드물었던 대전은 8월 2551가구, 9월 1000가구, 10월 2365가구에 이어 11월까지 입주가 꾸준히 지속되고 있다.
◇11월 주요 입주예정 단지
서울 중구 신당동에서는 신당6구역 재개발 아파트인 ‘래미안신당2차’가 입주를 진행한다. 지상 최고 15층 16개동 총 945가구 규모로 공급면적 기준 79~148㎡ 구성이다.
지하철 2, 6호선 신당역과 5, 6호선 청구역이 인접해 교통환경이 뛰어나고 홈플러스(동대문점) 등 편의시설과 금북초, 금호여중, 성동고 등 교육시설도 인근에 위치했다.
부천시에서는 약대2구역을 재개발한 두산위브 1223가구가 입주를 계획하고 있다. 오는 2012년 개통 예정인 지하철 7호선 연장구간 부천시청역과 중부경찰서역이 인근에 위치했으며 중동·부천IC 이용이 수월하다. 부흥초, 중흥초∙중∙고 등이 인접했으며, 롯데백화점, 홈플러스 등을 이용할 수 있다.
부산 해운대아이파크도 11월 입주를 앞두고 있다. 지상 46~72층 3개동 총 1613가구 규모로 바다조망이 가능하고 부산요트경기장과 해운대해수욕장이 인접했다. 부산지하철 2호선 동백역을 도보로 이용 가능하며 홈플러스(해운대점)도 가깝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