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월화 사극 계백에 출연중인 의자왕(조재현.왼쪽)과 계백(이서진)과 점심을 함께 할수 있는 점심경매가 11일 열린다. |
(아주경제 박현주 기자) 계백(이서진) 의자왕(조재현)과 점심을 함께할 수 있는 경매가 등장했다. 미국 워렌버핏이 매년 여는 점심 경매가 유명하지만 국내에서는 처음이다.
미술품경매회사 K옥션(대표 조정열)은 오는 11일 국립중앙박물관회 후원을 위한 박물관의 젊은 친구들(Young Friends of The Museum, 이하 YFM) 자선경매에 배우 이서진-조재현의 점심경매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식사권을 낙찰받으면 지인 1명과 동행할 수 있으며 주최 측과 일정을 조율해 지정된 식당에서 이서진ㆍ조재현과 함께 점심을 나누게 된다.
이 자선경매에는 점심경매외에 YFM회원들이 출품한 총 68점이 경매된다.
유홍준 명지대 교수, 박명자 갤러리현대 회장, 표미선 표갤러리 회장을 비롯한 미술 관계자와 애호가뿐 아니라 김창열, 정상화, 황규백, 오치균, 김원숙, 이왈종, 노은님, 황영성, 황주리, 전광영, 도윤희, 변웅필 등 총 12명의 작가들이 직접 작품을 기증했다.
추정가 1500만-2000만원에 나온 오치균의 감(34×34cm, 2011), '물방울 작가' 김창열의 'SH 11008'(53×45.5cm, 2010)이 500만원에 경매를 시작한다. 또 석철주, 손동현, 이승오, 강지만, 김보민 등의 작가작품도 500만~1000만원에 출품됐다.
작품뿐만 아니라 골프대회 참가권, 콘도 패키지등 자회사의 제품과 서비스 아이템도 경매에 나온다.
더클래스 효성, 효성 토요타 후원 최경주 선수 골프대회 VIP Pass와 프로암 참가권 을 비롯해, 광주요 달항아리, 박영숙 Teapot 세트, 엘렌 폰 운베르트 작가 친필 사인이 들어있는 한정판 아트북, 디자이너 스탠드 및 가구 등이 출품된다.
이 밖에 블루원 리조트 골프 및 콘도 이용 패키지, 쉐라톤 서울 디큐브시티 호텔 숙박 및 스파 이용권 같은 서비스권도 다양하게 선보여 박물관회를 후원한다.
이번 경매 모든 수익금은 박물관회 후원으로 사용된다.
경매출품작 전시는 8일부터 10일까지 신사동 K옥션 전시장에서 볼 수 있다. (02)3479-8888.
국립중앙박물관회 유창종 회장 |
1974년 국립중앙박물관을 후원하는 모임으로 결성된 후 우리 문화유산의 홍보, 사회교육, 고적답사, 자원봉사 등 다양한 사업으로 우수한 우리 문화의 보급에 앞장서고 있다.
특히 전통문화의 보고인 박물관을 복합 문화공간으로 가꾸어 사회의 다양한 계층이 가까이 체험하고 즐길 수 있는 곳으로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 중 젊고 진취적인 리더들로 구성된 박물관의 젊은 친구들(Young Friends of The Museum, 약칭 YFM, 위원장 윤석민)은 유물기증, 자선경매, 후원 음악회, 사회봉사, 국제교류 등의 후원사업을 다양화하여 우수한 문화유산을 국내외에 전파하고 전통문화에 대한 홍보를 지원할 뿐 아니라 박물관의 발전을 위한 미래 지향적인 방향을 제시하기 위한 다양하고 적극적인 활동을 펼치고 있다.
더 나아가 박물관회의 지속적인 후원을 위해 차세대 구성원을 확립하고, 사회적 차원에서 기부문화의 활성화를 도모하여 국립중앙박물관이 아시아의 중심 박물관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힘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