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대회 출전선수이자 명예 홍보대사인 크리스티 커는 앞서 지난 5일 오후 진행된 공식 환영 만찬식장에서 ‘사랑의 버디’ 동참과는 별도로 미소금융중앙재단에 소정의 기부금을 전달하기도 했다.
미소금융중앙재단 이사장인 김승유 하나금융 회장은 이날 "지난 해에 이어 올해에도 선뜻 사랑의 버디에 동참한 크리스티 커 선수에게 감사하고, 이렇게 깜짝 놀랄만한 선물을 받아 기쁘다”라며 감사의 뜻을 전하고 대회의 건승을 기원했다.
이날 대회 참가선수 69명 전원 및 프로암 참가자, 대회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만찬장에서 미셸 위, 스테이시 루이스, 폴라 크리머, 줄리 잉스터 등 LPGA투어 스타들이 직접 사인한 골프공과 개인 소장 애장품을 ‘사랑의 버디' 경매 행사에 내놓아 성황리에 경매를 마쳤다. 이날 경매에 오른 물품은 총 1910만원에 낙찰되었으며 이를 통한 수익금 전액은 미소금융중앙재단에 기부될 계획이다.
‘사랑의 버디’ 행사는 지난해 7월 하나금융그룹이 후원하는 김인경과 박희영 선수가 처음으로 프랑스에서 개최된 에비앙 마스터즈대회부터 버디를 할 때마다 미소금융중앙재단에 미화 100달러씩 기부하면서 시작됐다.
이에 하나금융그룹의 임원들도 자발적으로 동참해 본격적으로 진행돼 오고 있으며 작년 한 해 동안 자선경매 수익금을 포함해 1억3000여만원을 미소금융중앙재단에 전달한 바 있다.
미소금융중앙재단에 적립된 기부금은 제도권 금융기관 이용이 곤란한 금융소외계층을 대상으로 창업·운영자금 등 자활자금을 무담보·무보증으로 지원하는 소액대출사업(Micro Credit) 등에 사용되며 어려운 이웃이 경제적으로 자립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데 활용된다.
김승유 하나금융지주 회장(왼쪽 다섯번째)과 하나금융그룹 주최 ‘LPGA 하나은행 챔피언십’출전 선수들이 5일 오후 열린 공식 환영 만찬식에서 '사랑의 버디' 행사에 동참키로 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