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따라 지난 2009년부터 강북구 우이동, 양천구 신월2동에서 시범 추진됐던 경관협정사업이 내년부터 본격 확산된다.
경관 협정사업은 관 주도의 경관 관리에서 벗어나 지역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의견을 모아 거주지의 경관을 쾌적하게 만들고 관리할 수 있도록 하는 주민 참여형 마을 가꾸기 사업이다.
서울시는 개봉3동은 인근 개웅산과 목감천으로 둘러싸여 있는 전형적인 저층 주택지로 주민봉사단 등 주민조직이 활성화돼 있어 원활한 사업 추진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또 개발 소외 지역이었던 관악구 서림동은 초등학교 안전 통학로 조성 등 사업 효과가 높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사업규모는 지역당 10억원으로 총 20억원이 투입되며, 내년에 주민 경관협정 체결 및 설계를 완료하고 오는 2013년부터 공사가 추진될 예정이다.
시에서 사업비를 전액 지원했던 시범 사업과는 달리 시와 자치구의 매칭펀드 방식으로 비용을 조달할 예정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주민설명회, 공청회 등 주민의견 수렴과정에서 이웃 간 커뮤니티가 자연스럽게 형성돼 지역공동체 회복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