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오전 “중소기업의 글로벌 녹색성장 구현방안”을 주제로 한 김동선 중소기업청장의 스페셜 오찬강연에 이어 오후 2시 그랜드볼룸에서 국내외 정관계 인사들을 비롯한 500여명의 청중이 행사장을 가득 메운 가운데 본격적인 포럼이 시작됐다.
‘글로벌 녹색성장은 지속가능한 경제성장’이라는 주제 아래 열린 이번 포럼은 각계 주요 인사들의 특별세션과 기조강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녹색기업 동반 성장과 신성장사업의 전략을 모색하는 자리였다.
○…오전 11시부터 시작된 김동선 중소기업청장의 스페셜 강연에는 시작 전부터 많은 사람들이 자리를 지키며 기다렸다. 강의에는 녹색성장과 중소기업의 동반성장에 관련된 김 청장의 강연에 참석자들이 귀를 기울이고 뒤늦게 행사장을 찾은 청중들은 미처 자리를 잡지 못하고 행사장 뒷 편에 서서 강의를 듣기도 했다.
○…본격적인 포럼이 개막한 2시 이후부터는 더 많은 참석자들이 행사장을 찾아 플라자 호텔 그랜드볼룸은 녹색성장 포럼의 프로그램에 참석하기 위한 사람들로 장사진을 이뤘다. 포럼에 등록하기 위해 줄이 길게 늘어서 포럼 시작이 10분가량 늦어지기도 했다. 특히 화환 중에는 꽃 대신 10Kg의 쌀 포대로 만들어진 ‘쌀 화환’들이 섞여 ‘녹색 성장 포럼’의 의미를 더했다.
○…김영환 국회 지식경제위원장, 한나라당 황우여 원내대표, 이주영 정책위의장 등은 국정 감사 일정의 잠시 비어있는 시간을 내 저녁 리셉션이 열리는 행사장을 찾았다. 바쁜 일정으로 서로 만나지 못한 이들은 행사장에서 만나 반가운 인사를 나누기도 했다. 이들은 성악가 ‘한예진’과 걸그룹 ‘에이프릴키스(APRILKISS)’의 공연을 감상하며 행사를 함께 했다.
○…‘녹색성장을 위한 신재생에너지 오메가 프로젝트’ 특별세션의 강연을 맡은 조나단 트렌트 미국항공우주국(NASA) 소장은 포럼이 시작하는 2시 전부터 행사장을 찾아 세션을 준비하는 열성을 보였다. 트렌트 소장은 “우리는 지구라는 행성이 아닌 우주선에 탑승 한 것이고, 승객이 아닌 승무원으로 탑승한 것”이라며 지구 환경의 보존에 대한 중요성을 언급해 청중의 공감대를 이끌어 내기도 했다. 특히 질문시간에는 통역자 없이 바로 영어로 문답이 이뤄져 이번 포럼이 글로벌 포럼임을 실감케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