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정은 기자) 대우엔지니어링이 포스코에 인수된 지 3년만에 포스코엔지니어링으로 사명을 바꿨다.
포스코엔지니어링은 5일 경기도 광명실내체육관에서 정준양 포스코그룹 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사명변경 선포식 및 35주년 창립기념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포스코엔지니어링은 이날 2020년까지 15조원 수주를 달성해 글로벌 50위권 회사로 진입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또 단순 설계 및 시공 등의 수주형태에서 벗어나 고부가가치 사업인 EPCM(설계·구매·시공·운영) 기업으로 성장하겠다는 성장 전략을 제시했다.
아울러 2020년까지 매출 200조원을 달성하겠다는 포스코그룹의 비전2020을 위해 기존의 에너지, 화학 플랜트는 물론 녹색, 해양사업 등 신수종사업에도 진출하고 포스코건설 등 건설 계열사들과 시너지를 창출할 계획이다.
포스코엔지니어링 대표이사 조용경 부회장은 “업(業)의 진화, 장(場)의 확대, 동(動)의 혁신, 인(人)의 성장을 통해 포스코엔지니어링을 세계적인 EPCM기업으로 도약시키는 한편, 2020 포스코 플랜의 성취를 위해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1976년 대우엔지니어링으로 출범했다가 지난 2008년 포스코에 인수된 포스코엔지니어링은 인수 이후 연평균 50% 이상의 지속적인 성장세를 유지해 2009년 사상 처음으로 수주 1조원 돌파한 데 이어 올해는 매출 1조원 시대를 열어갈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