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여행산업 18% 초고속 성장

2011-10-05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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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조용성 특파원) 중국의 여행산업이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중국 국가여유국의 데이터에 따르면 2011년 상반기 전국 여행산업 총수입은 1조위안을 넘겼으며 전년대비 18% 상승했다고 신경보가 5일 전했다. 이 중 국내여행수입은 9200억위안으로 전년대비 22% 증가했다. 국내여행객수(횟수기준)는 13억명에 달해 전년대비 13% 상승했다.

중국인 해외여행객은 3200만명으로 19% 증가했다. 다만 외국인여행객은 6600만명으로 1% 증가하는데 그쳐 글로벌 불경기를 반영했다. 이로인한 외화수입은 역시 전년대비 1% 늘어난 225억달러에 그쳤다.

이 밖에도 많은 상장 여행업체들의 실적도 대폭 증가되고 있다. 더방(德邦)증권의 데이터에 따르면 15개 여행업체들 중 10곳의 실적이 상승했다. 특히 중리장(中麗江)여행, ST장자졔(張家界), 구이린(桂林)여행, 베이징(北京)여행 등의 업체들은 100%이상의 매출성장세를 거뒀다.

중국여행연구원의 다이빈(戴斌) 원장은 "외국인 여행시장은 유럽과 미국의 경기침체의 영향으로 소폭 오름세에 그쳤다"며 “2010년에는 국내여행객은 21억명이었지만 올해는 25억명을 넘어설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여행 총수입은 2조위안을 넘을 것이며 사회소비총액의 10%이상을 차지해 경제발전의 주요 동력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다이빈은 "중국의 해외여행객 증가세가 뚜렷한 것은 위안화 절상의 영향으로 분석된다"며 "중국의 여행업발전은 산업구조조정을 가속화시키고 3차산업 발전의 중요한 동력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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