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에 '작은 이탈리아' 들어선다

2011-10-05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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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도시公, 한강시네폴리스에 이탈리아 기업 유치 추진

지난달 27일 이강인 김포도시공사 사장(가운데)과 알렉산드로 주인 체네 인터내셔널 사장(오른쪽), 강환웅 엔시엔에프 대표이사가 경기 김포시 한강시네폴리스 내 '리틀 이탈리아' 조성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아주경제 유희석 기자) 경기 김포시에 이탈리아 기업 및 문화 기관 등이 들어설 전망이다.

김포도시공사는 지난달 27일 이탈리아 베니스를 방문해 현지 기업인 '체네 인터내셔날'과 한강시네폴리스 내 '리틀 이탈리아' 조성을 위한 3자 협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한강시네폴리스는 약 2조원의 사업비가 투자돼 김포시 고촌읍 향산리와 걸포동 일대에 조성되는 방송영상콘텐츠 산업 중심의 산업단지다. 리틀 이탈리아는 한강시네폴리스에 조성될 예정으로 김포도시공사는 이 곳에 이탈리아 기업과 문화·교육 기관 등의 유치를 추진하고 있다.

이번에 김포도시공사와 협약을 진행한 체네 인터내셔날은 베네토주를 중심으로 도시계획 및 디자인관련사업, 호텔체인사업, 관광관련사업 등을 다각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체네 인터내셔널과 국내 부동산 개발회사인 엠씨엔에프는 앞으로 조인트벤처 회사를 설립하고 이탈리아 현지 기업이나 문화·예술·교육기관들을 한강시네폴리스 리틀 이탈리아로 유치할 예정이다.

김포도시공사는 이번 이탈리아 베니스시 방문 기간 중 이탈리아 공공시설 디자인 및 제조회사인 'LAB23', 유리공예 마에스트로 협회인 'AMA', 무라노 유리공예 공방 '스카이본 아트 팀'과도 리틀 이탈리아의 성공적인 조성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이강인 김포도시공사 사장은 "이탈리아 기업의 한강시네폴리스유치를 통해 리틀 이탈리아를 김포의 명소로 조성할 것"이라며 "한강시네폴리스에 유리, 가죽, 패선, 공예 등 이탈리아의 주요산업을 유치함으로써 한강시네폴리스의 관광산업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김포시도 지난달 27일 이탈리아 베니스시와 우호교류발전에 관한 협약을 체결하고 리틀 이탈리아 조성 사업에 참여하는 기업 및 문화, 예술, 교육기관들을 지원하는데 상호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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