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홍보 전문가 서경덕 성신여대 객원교수 작품이다.
서 교수는 “ 이번이 세 번째 ‘한글 알리기’ 캠페인 광고"라며 "작년에도 네티즌과 해외홍보원의 후원을 받아 이 신문 유럽판 1면에 같은 방식으로 인사말인 ‘안녕하세요’, 감사말인 ‘고맙습니다’를 연속으로 게재했다”고 5일 밝혔다.
이 광고는 ‘Basic Korean③’이라는 제목 아래 한글로 커다랗게 ‘독도’라고 써놓고, 그 밑에 영어로 ‘Dokdo’라고 작게 병기했다. 광고 속 독도 한글체는 세계적인 설치미술가 강익중씨가 특별히 디자인을 한 작품이다.
이어 영어로 ‘독도는 한국인들이 가장 좋아하는 섬이며 경치가 너무 아름다운 독도를 방문해 달라’고 소개했으며, ‘다음 세대를 위해(www.ForTheNextGeneration.com)’라는 웹사이트 주소를 표기해 놓았다. 이 사이트에는 외국인들이 한글을 쉽게 이해하고 배울 수 있도록 한글에 관한 영문자료와 동영상 등이 담겨 있다.
또 박스 광고 하단에는 영어로 ‘한글은 세계에서 가장 과학적이고 누구나 배우기 쉬운 문자’라고 설명을 달았다.
서교수는 “이번 광고는 특별히 강익중씨 디자인으로 한글의 아름다움을 최대한 살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며 “독도와 한글을 절묘하게 조합해 독도가 한국 땅이라는 사실을 유럽인들에게 자연스럽게 홍보할 목적으로 게재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광고비는 소셜커머스 위메이크프라이스(대표 허민)에서 주최한 ‘독도광고 캠페인’의 일환으로 네티즌 12만명이 상품 구매시 기부한 금액을 모아 광고비로 충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