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전국 집값 0.5%↑… 수도권은 보합

2011-10-05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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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가격은 1.4% 상승

(아주경제 유희석 기자) 지난달 전국 집값이 소폭 상승했다. 서울 등 수도권 지역은 보합세를 보였으나 지방 광역시를 중심으로 상승세가 나타났다. 전세가격은 가을 이사 수요 등으로 오름세가 계속됐다.

5일 KB국민은행이 지난 8월 15일부터 9월 18일까지 실시한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국 주택 매매가격은 전월 대비 0.5% 상승했다.

지역별로는 서울(0.0%)등 수도권(0.0%)은 보합세를 보였다. 반면 광역시(0.8%)와 기타 지방(1.1%)은 가을 이사수요와 전세의 매매 전환 등으로 상승세를 이어갔다.

유형별로는 아파트가 0.7% 올랐으며, 단독주택과 연립주택은 각각 0.3% 상승했다. 주택 규모별 매매가격은 대형이 0.2% 상승하고, 중형과 소형이 각각 0.6%씩 올랐다.

전국 집값은 세계 금융위기가 시작된 2008년 9월보다 8.1%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수도권 일부 지역은 3년 전보다 주택 매매가격이 떨어졌다.

지난달 서울 강남구 집값은 2008년 9월보다 0.9% 낮았으며, 서울 송파구도 0.8% 떨어졌다. 경기도에서는 과천시가 2.4%, 성남시 분당구가 9.0% 하락했다. 용인시 수지구는 무려 12.6%가 떨어졌다.

지난달 전세가격은 전국 평균 1.4% 올랐다. 지역별로는 서울(1.7%), 인천(0.6%), 경기(1.8%) 등 수도권 지역의 상승률이 광역시(1.0%)와 기타지방(1.2%)에 비해 높았다.

매매가격대비 전세가격의 비율은 56%로 전월(8월)의 55.5%보다 0.5%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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