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경련 창립 50주년 "기적의 50년을 넘어, 희망 100년으로"

2011-10-05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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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임재천 기자)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가 창립 50돌을 맞았다.

전경련(회장 허창수)은 5일 신라호텔에서 재계 및 정·관계 등 각계 주요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 50주년을 기념하는 리셉션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영상 사진전, 국내외 각계 인사들의 축하 메시지 상영, 허창수 회장의 기념사 및 내빈 축사, 기념 영상 상영, 한국 경제 미래비전 영상 등 창립 50주년을 축하하는 다양한 내용들로 진행됐다.

허창수 회장은 기념사를 통해 "1960년대 초 하루하루를 버티기 힘들던 대한민국이 이제는 세계 10위권의 경제강국으로 발돋움했다"며 "이 과정에 국민·정부와 함께 혼연일체가 되어 노력한 전경련"이 있었다고 말했다.

허 회장은 "지난 50년 간 여러 공과가 있었지만 이제 우리는 이 모두를 뛰어 넘어 더 높이 도약해야 한다"며 "이에 전경련은 모두가 다 함께 행복한 나라를 만들기 위한 새로운 경제비전을 발표했다"고 밝혔다.

그는 또 공생과 동반성장의 중요성에 대해서도 "국민들과의 소통을 강화해 신뢰와 사랑을 받는 경제계로 거듭날 것"이라며 "앞으로도 기업과 전경련에 많은 성원을 보내줄 것"을 국민들에게 요청했다.

이날 행사에 앞선 식전행사에는 1961년 창립부터 2011년 50돌을 맞을 때까지 전경련의 주요 발자취를 10년 단위로 회고하는 영상 사진전과 미국 상공회의소 토마스 다너휴 회장, 일본 경제단체연합회 히로마사 요네쿠라 회장, 중국기업연합회 왕쫑위 회장, 인도경제인연합회 무스라만 회장 등 국외 주요인사 및 시민들의 축하 영상 메시지 상영이 있었다.

창립 50주년 홍보 영상물에서는 전경련의 지난 50년 역사를 '길을 만든 사람들', '길을 넓힌 사람들', '새 길을 여는 사람들'의 세 가지 주제로 돌아보면서 전경련의 과거와 미래 역할에 대해 얘기했다.

이어서 '2030년 GDP 5조불, 1인당 국민소득 10만불, 세계 10대 경제강국'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한국경제 미래비전 발표 등이 있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박희태 국회의장을 비롯하여 김영환 국회 지식경제위원장, 최중경 지식경제부 장관, 한나라당 나경원 의원, 전경련 회장단 등 약 5백여명의 국내외 주요 인사들이 참석하여 전경련 창립 50주년을 축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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