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미녀는 괴로워’가 오사카 쇼치쿠 극장에서 오는 8일부터 11월 6일까지 공연하기로 한가운데, 일본 출판사 고단샤 측은 지난달 14일 일본 뮤지컬 기획사인 쇼치쿠가 만화 ‘미녀는 괴로워’의 저작권을 침해했다며 공연금지가처분 신청을 청구한 바 있다.
하지만 일본 법원은 지난 3일 “만화와는 장면 설정과 등장인물이 달라 저작권 침해를 인정할 수 없다”며 공연을 정지해 달라는 고단샤의 가처분 신청을 기각했다.
이에 따라 뮤지컬 ‘미녀는 괴로워’는 오사카 쇼치쿠 극장에서 예정대로 공연되며 12월 한국 공연에 이어 중국 베이징과 싱가포르 등 아시아 투어도 예정돼 있다.
영화로도 개봉된 바 있는 ‘미녀는 괴로워’는 2008년 뮤지컬로 탄생돼 관객들의 관심을 끌었으며 가수 출신 뮤지컬 배우 최성희(바다)와 박규리(카라), 이종혁, 오만석, 성제(초신성)) 등이 참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