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4S, 아이폰4와 어떻게 다른가?

(아주경제 이한선 기자)애플이 4일(현지시간) 발표한 아이폰4S는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카메라 해상도, 음성인식 기능, 메모리 확대 제품이 추가된 개량형 모델이다.

AP는 아이패드2에 탑재된 1GHz 듀어코어 프로세서로 바뀌었으며 카메라 해상도는 500만 화소에서 800만 화소로 늘었다.

기존의 32G, 16G 메모리 두 종류에서 64G 제품이 추가됐다.

아이폰4S에 추가된 음성인식 기능은 지난해 애플이 인수한 시리(Siri)사 기술을 적용한 것으로 음성으로 스마트폰을 제어할 수 있는 기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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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스플레이는 3.5인치 IPS로 디자인과 함께 바뀐 것이 없다.

행사 이전 애플이 아이폰5를 발표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디스플레이가 커지고 얇아질 것이라는 예상이 나왔지만 빗나간 셈이 됐다.

애플이 새 제품의 명칭을 아이폰5라고 하지 못하고 아이폰4S로 부르는 것은 이처럼 디스플레이와 디자인이 기존 제품과 같은 데 따른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아이폰4S의 1차 출시국에서 우리나라는 제외돼 실제 시장에 등장하기까지는 수주가 더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아이폰4S는 국내에서 출시 예정인 LTE 스마트폰 등 고사양 단말기와 비교하면 디스플레이에서부터 뒤처진다.

삼성전자의 갤럭시S2 LTE, LG전자의 옵티머스LTE, 팬택의 베가 LTE 모두 4.5인치의 대화면을 갖췄다.

갤럭시S2 HD LTE는 4.65인치다.

갤럭시S2 HD LTE, 옵티머스 LTE, 베가 LTE 디스플레이는 모두 HD 고해상도를 지원하는 것도 특징이다.

스마트폰 실행 속도를 좌우하는 AP 성능도 국내 LTE 스마트폰이 1.5GHz 등으로 아이폰4S 보다 우월하다.

데이터 전송속도 역시 이들 LTE 스마트폰이 3세대(3G) 통신만을 지원하는 아이폰4S에 비해 최고 5배가 빠르다.

스트리밍 동영상 등 멀티미디어 지원에 있어서 전송속도가 차이가 날 수 밖에 없고 고해상도 영화를 실시간으로 감상하는 데 있어서 성능 차이가 클 수 밖에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