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홍해연 기자)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중국에 치킨가게를 연다?'
중국판 트위터인 웨이보에는 최근 KFC 컨셉트를 본따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케리커처 간판을 달고 오는 8일 오픈할 OFC(오바마 프라이드 치킨) 가계가 소개돼 인터넷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유별난 치킨가게' OFC 등장에 대해 KFC 차이나는 OFC는 자사와 아무런 관련이 없다는 성명까지 발표하고 동시에 이 회사가 KFC의 상표권을 침범했다고 경고했다고 징화스바오가 5일 보도했다.
한 네티즌은 OFC 개장소식에 대해 “미국 대통령 오바마가 정말 베이징에 OFC 1호점을 개장하나"라는 조크의 댓글을 남겼고 또 다른 네티즌들은 "산자이(山寨 짝퉁) KFC라 해도 오바마 이미지를 간판으로 내건 것은 참신한 아이디어다"며 지지의 뜻을 표시했다.
KFC가 발끈하고 나선데 대해 상당수 네티즌들은 이런 식의 자주창업은 매우 창의적인 구상이라며 KFC가 사소한 일을 너무 크게 떠벌리고 심하게 따지는게 아니냐는 핀잔의 리플을 남겼다.
신문에 따르면 OFC의 설립자는 베이징 청스(城市)학원의 대학생 4~5명으로 정식 오픈일은 오는 8일로 잡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