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회장은 이날 오후 서울 신사동 자신의 사무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전날 검찰 조사 당시 신 전 차관이 사용한 법인카드 두 장 중 한 장의 사용 내역을 제시했다고 전했다.
이 회장은 신 전 차관이 지난 2008년 6월부터 2009년 9월까지 이 카드를 사용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그는 신 전 차관이 2008년 6월 이전 사용했다는 나머지 카드 한 장의 경우 상당히 민감한 내용이 담겨 있다며 해당 카드의 사용 내역은 검찰의 수사 의지를 보고 제출 여부를 판단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