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후보는 4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소재 구립 해태어린이집에서 학부모 10여명과 가진 간담회에서 보육공약 ‘맘 드림(Mom Dream) 보육서비스’를 발표했다.
나 후보는 ▲영아전용(0∼2세) 국공립어린이집 확충 ▲맞벌이 부부를 위한 친인척 돌봄 서비스 ▲어린이집 주치의제도 도입 ▲365일 운영 맞춤보육시설 25개소로 확대 및 육아 품앗이 프로젝트 ▲3~4세 표준보육비 상향 ▲보육 종사자 처우개선 등을 구체적인 방안을 제시했다.
그녀는 “(서울시민을 위한)소프트웨어 중 가장 중요한 것이 생활인프라, 그 중 으뜸이 보육”이라며 “보육정책에 남다른 관심을 둔 보육시장이 되겠다”고 밝혔다.
나 후보는 박원순 야권 단일후보의 정책 부재를 알리는 데도 주력했다.
나 후보는 같은 날 MBC 라디로 프로그램에 출연해 “박원순 후보 측의 정책 얘기는 한강 수중보 철거와 양화대교 공사 중단밖에 없다”고 말했다.
그녀는 구립 어린이집 방문 뒤 진행된 인터뷰에서도 “박 후보가 무엇을 하지 마라, 그만하라고 말씀하시는 것은 들었어도 (무엇을)하겠다고 말씀하시는 건 못 들었다”고 언급했다.
이 밖에 나 후보는 이날 오후 들어 서울 청계광장에서 열린 ‘희망의 나눔걷기’ 행사에서 참석해 청계천변을 걸으며 시민들과 인사를 나눴다.
또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같은 당 나성린 의원의 출판기념회에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