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 회장은 4일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 출석해 “일본 등에 비해 국내 금융기관이 낙후돼 있고 규모도 작아 국제 무대에 나가기 어렵다는 게 전문가들의 공통된 평가”라고 말했다.
그는 “유럽 재정위기로 글로벌 경제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면서 금융기관이 구조조정에 들어갔다”며 “이번에 우리가 기회를 살려야 한다”고 덧붙였다.
강 회장은 지난달 29일 개최한 기자간담회에서도 “국내외를 막론하고 인수합병(M&A)를 생각하고 있으며 게임은 끝나지 않았다”며 다른 금융기관 인수 의지를 드러낸 바 있다.
우리금융지주 인수는 무산됐지만 국내외에서 적당한 매물이 나오면 아시아 리딩뱅크를 만들기 위해 인수에 나설 수 있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