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인증제는 정부가 녹색산업에 대한 민간투자 활성화를 목적으로 ‘저탄소 녹색성장 기본법’에 따라 지난해 4월부터 환경부, 지경부 등 관계부처가 공동으로 시행하고 있는 제도다.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지앤오코퍼레이션’을 환경분야 제1호 코스닥 상장추진 기업으로 선별해 메리츠종금증권에 추천했다. 메리츠종금증권은 지난 8월 19일 코스닥 상장을 위한 대표 주관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메리츠종금증권이 대표 주관계약 체결 이후 단계인 ▲예비심사청구서 작성 및 제출 ▲증권신고서 제출 ▲신규상장 신청 등 관련 업무 등도 전담하고 여기에 소요되는 비용도 우대 할인서비스라는 것이 기술원의 설명이다.
한편 지앤오코퍼레이션은 지난해 12월 환경부 장관으로부터 ‘재활용 폐식용유를 원료로 한 다이머산(dimer acid) 제조기술’로 녹색기술인증을 취득했다.
다이머산은 폐식용유 등 식물성유지를 주로 이용해 생산된다. 지방산에 비해 반응성과 점도가 우수해 특수 페인트·접착제·에폭시 수지 등의 주요 원료로 사용된다.
특히 지앤오코퍼레이션은 특허 기술을 이용해 기존 제품보다 함량이 3~10% 높은 다이머산(약 80%)을 생산하고 있다. 국내 폐식용유 수급이 원월해 수입대체 효과에도 큰 기여를 하고 있다는 평가다.
한국환경산업기술원 관계자는 “지앤오코퍼레이션의 이익발생까지 상당기간 소요되는 녹색산업 특성을 고려해 상장 심사 때 경상이익 평가·이익요건 등을 생략할 것”이라며“이번 코스닥 상장지원 서비스와 같이 인증 취득 후에도 기업이 필요로 하는 사후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