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동네 안심문자 서비스.<의정부경찰서> |
(아주경제 임봉재 기자) 생활속에서 흔히 사용되는 휴대전화 문자메세지가 앞으로는 범죄를 예방하는 역할까지 수행하게 된다.
경기도 의정부경찰서는 전국 최초로 휴대전화 문자메세지로 각종 범죄정보를 알려주는 ‘우리동네 안심문자 서비스’를 시행한다고 4일 밝혔다.
범죄가 발생하면 경찰은 파출소 휴대용 단말기(PDA)에 입력된 아파트 관리자의 휴대전화로 범죄정보와 관련한 문자메세지를 전송하고, 아파트 관리자는 즉시 경비원 교육과 함께 단지 내 방송을 통해 이를 주민에게 전파하게 된다.
이 서비스는 송산동 파출소가 급변하는 범죄정보를 공유, 위험성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전국 최초로 제안했다.
경찰은 송산동지역 주민의 80%가 아파트에 거주하고 있어 범죄 예방효과가 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경찰은 앞으로 관내 초·중·고교와 금융기관을 대상으로 이 서비스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김준섭 송산파출소장은 “범죄발생 초기 확산력이 높은 범죄에 대해 주민들이 경각심을 높이고, 치안 현황에 관심을 유발하기 위해 이 서비스를 제안했다”며 “앞으로 지역현황에 대한 주민 정보서비스를 제공해 치안만족도를 향상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