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 대표는 이날 낮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사퇴 의사를 밝혔다고 복수의 참석자들이 전했다.
이용섭 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어제 경선 결과 60년 전통의 제1야당이 후보를 내지 못한 것이 엄연한 사실”이라며 “이런 사안에 대해 당 대표가 도의적 책임을 지고 물러나는 것이 국민과 당원에 대한 도리”라고 손 대표의 사의표명 배경을 설명했다.
이 대변인은 “다만 대표직을 사퇴하더라도 손 대표는 10ㆍ26 재보궐선거 지원을 위해 뛸 것”이라며 “대표직 사퇴가 박원순 통합 후보를 더 떳떳하게 지원하는 길이라고 믿는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