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트와 ABC 방송이 공동으로 행한 여론 조사 결과, 전체 응답자의 55%가 공화당 후보가 대통령에 당선될 것으로, 37%가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재선에 성공할 것으로 예측했다. 8%는 누가 이길지 모르겠다고 답했다.
지지 정당에 따른 당선자 예측은 큰 차이가 났다. 공화당 유권자의 무려 83%가 공화당 후보가 누가 되든, 여자든 남자든 간에 오바마를 누를 것으로 예측했다.
반면 민주당 유권자들은 이보다 훨씬 적은 58%가 오바마의 재선을 예측하고 있다. 또한 민주당 유권자의 약 3분의1 정도(33% 정도)가 공화당의 승리를 예견하고 있는 반면, 공화당 유권자의 약 13%가 오바마의 재선을 예측했다.
최근 선거에서 바람을 일으키고 있는 보수 유권자 풀뿌리 운동 티파티에 대해서는 공화당 유권자들이 우호적이었다. 티파티 운동을 지지하는 공화당 유권자의 무려 91%가 공화당 후보가 오바마를 이길 것이라고 내다 봤다.
이번 여론 조사는 지난 9월29일부터 10월2일까지 진행되었으며, 4% 플러스 마이너스 오차 범위가 있다. 더욱 자세한 통계 내용은 4일자 워싱턴 포스트와 ABC 방송을 통해 발표될 예정이다.
(아주경제 송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