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홍성환 기자) 워런 버핏 버크셔 해서웨이 회장은 전달 30일(현지시간) 미국 CNBC와의 인터뷰에서 뱅크오브아메리카(BoA)를 신뢰한다고 밝혔다.
버핏 회장은 "BoA가 예전부터 많은 문제점을 안고 있었다"면서도 "여전히 훌륭한 사업체"라고 평했다. 이어 "브라이언 모이니언 BoA 최고경영자가 문제를 해결하는데는 수년이 걸릴 것"이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이날 인터뷰에서 버핏 회장은 자사주 매입 계획에 대해서도 입장도 전했다.
버핏 회장은 "버크셔 해서웨이 주식을 사들인다고 다른 기업에 투자를 중단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버크셔 해서웨이는 앞으로 주식인수를 계속할 것이며 자사 폴트폴리오에 속한 기업에 올해 70억 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자신의 투자는 미국 경제가 여전히 건재하다는 점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미국은 경제침체에 빠지지 않을 것"이라고 바라봤다.
앞서 버핏 회장은 전달 26일 자사주를 현재 주가에 최고 10% 프리미엄을 붙여 무기한 매입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자사주 매입은 그가 버크셔 해서웨이 회장에 오른 1970년 이후 처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