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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현주 기자) 올해 베니스비엔날레 한국관 작가로 세계적인 유명세를 얻은 작가 이용백이 중국미술시장에 진출했다.
이용백의 소속화랑 학고재갤러리는 "중국 베이징 다산쯔의 핀갤러리에서 중국 대표 큐레이터 황두가 기획한 이용백의 개인전이 지난달 24일부터 열리고 있다"고 밝혔다.
베이징 전시에서는 기존의 엔젤 솔저와 함께 핀 갤러리 공간을 한층 돋보이게 하는 꽃무늬 프린트 유니폼을 입은 실제 사람 크기의 군인 형상 100개를 공개한다.
가장 대표적인 작품인 <엔젤 솔저(Angel Soldier)> 시리즈와 최근에 작업한 대형 설치작업 <문화 벽(Culture Wall)> 그리고 <이것이 예술이다(This is Art)> 가 소개됐다. 또 <브로큰 미러(Broken Mirror)>와 <피에타(Pieta)> 등의 대형 작품도 선보인다.
작품들은 정치에 대한 작가의 비판과 오늘날 사회가 가지고 있는 불공평함을 보여준다.
이용백은 그의 작품을 통해 사회 계층의 구분이 야기하는 측면을 보여주고 대형 예술 기관들이 흔히 사용하는 ‘소유권’과 ‘정의(定義)’ 라는 단어를 비판한다.
사진, 다차원의 설치, 비디오 그리고 회화 등 이용백의 다양한 미디어 사용은 뉴욕 타임즈, 월스트리트 저널을 포함 국제적인 언론 및 평론가들에게 사회문화적 강렬함을 보이는 독창적 작품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전시는 11월 20일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