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인규 KBS 사장은 최근 전북대를 찾아 'G10 Through the Korean Wave'란 주제로 특강을 펼쳐 큰 호응을 얻었다. 그는 특강에서 한류의 특징을 설명하면서 우리나라와 미래를 짊어질 인재들의 잠재력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냈다.
먼저 김 사장은 국내 드라마를 예로 들면서, 한류 드라마의 성공요인으로 아시아적 감성을 꼽았다. 이와 함께 기업형 매니지먼트의 글로벌 스타 양성 등을 한류의 성공요인으로 평가하며, 일부 반한류 운동에도 불구하고 한류의 대세는 거스를 수 없는 흐름이라고 말했다.
또한 외국에서 5년 사이 10배 가까이 증가한 KBS WORLD의 시청 가구수 사례를 통해 국내 방송의 세계무대로의 진출 확대는 마치 '한류의 파이프라인'과 같다고 설명했다.
특히 그는 콘텐츠의 유통과 소비가 전 세계에서 동시에 일어나는 문화 트렌드임을 강조한 뒤, 이러한 트렌드를 감안한다면 스마트 미디어기기, SNS등 뉴미디어를 이용해 문화 저변을 세계적으로 넓힐 수 있다고 말했다.
끝으로 한국인의 끼, 소통 수용의 문화적 배경을 가진 한류는 동서양을 아우르는 문화적 조화를 이룰 수 있을 것이라 전망했다.
김인규 사장은 또 "미래는 창의적인 인재를 필요로 하고, 창의적인 인재가 우리나라를 이끌어 나갈 것"이라며 "끊임없는 도전을 통해 창의적인 인재로 성장해 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