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DC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미국내 19개 주에서 모두 84명이 리스테리아증에 감염됐으며, 이 중 15명이 숨졌다고 밝혔다.
지역별로는 뉴멕시코주에서 5명이 숨진 것을 비롯, 콜로라도주 3명, 텍사스주 2명, 캔자스주ㆍ메릴랜드주ㆍ미주리주ㆍ네브래스카주ㆍ오클라호마주 등에서 각 1명이 목숨을 잃었다.
리스테리아증이 2개월 이상의 잠복기가 있어 CDC는 추가로 사망자가 더 나올 수 있다고 경고했다.
CDC는 “문제가 된 콜로라도 젠슨 농장에서 재배된 캔달루프가 아니면 안전하다”면서 “원산지가 어디인지 확실하지 않으면 식료품점에 이를 확인하고 사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난 7월말부터 나타난 캔달루프에 의한 리스테리아증은 고열과 근육통, 설사, 경련 등의 증상을 일으키며, 감염자 대부분이 60세 이상 노인 이나 면역력이 약한 사람들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