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상문은 30일 일본 아이치현 미요시CC 서코스(파72)에서 열린 JGTO 도카이클래식(총상금 1억2000만엔) 2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1개를 묶어 5언더파를 쳤다. 배상문은 2라운드합계 8언더파 136타(69·67)로 일본의 다니 아키노리와 함께 선두에 나섰다.
배상문은 이날 총퍼트수가 23개에 불과할만큼 퍼트감이 뛰어났다. 무려 11개홀에서 1퍼트로 홀아웃했고 8번홀(파3)에서는 칩샷이 곧바로 컵에 들어가는 행운도 따랐다.
배상문은 지난 6월28일 KBC오거스타에서 JGTO 첫 승을 올린 후 상금랭킹 4위를 달리고 있다. 이번 대회에서 우승할 경우 이시카와 료, 김경태, 이케다 유타를 제치고 상금랭킹 선두에 오르고 시즌 상금왕도 노릴 수 있는 발판을 놓게 된다. 현재 75위인 세계랭킹도 60위권으로 끌어올려 50위권 진입을 바라볼 수 있게 된다.
현재 JGTO 상금랭킹 1위는 이시카와로 6925만여엔을 획득했다. 배상문은 6352만여엔으로 랭킹 4위다. 이번 대회 우승상금은 2400만엔이다. 이시카와는 2라운드합계 2언더파 142타로 배상문과 6타차의 공동 19위다. 김경태는 한국프로골프투어 신한동해오픈에 출전중이다. 상금랭킹 3위 이케다는 합계 3언더파 141타로 공동 12위다.
김형성(31)은 합계 6언더파 138타로 공동 3위에 자리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