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통신은 간쑤(甘肅)성 주취안(酒泉) 위성발사센터의 루진룽(陸晉榮) 엔지니어의 말을 인용, "(톈궁1호 발사 성공은) 역사상 유례가 없는 중대한 의미를 갖는 발사"라며 중국은 8년 전 첫 유인우주선 비행을 성공적으로 마치며 미국과 러시아에 이어 독자적 우주정거장을 운영할 수 있는 기술을 가진 국가가 되었다고 보도했다.
AP통신은 중국이 현재 계획 중인 우주정거장 건설에도 많은 관심을 나타내며 특히 "미국의 방해로 중국이 국제우주정거장 건설에 참여할 수 없게되자 독자 우주정거장 건설에 착수한 것"이라고 전했다.
AP는 또 "11월 선저우(神州)8호를 발사해 톈궁1호와의 도킹을 시도할 계획이고 이는 중국의 첫 우주 도킹"이라며 "중국은 2012년에 몇 차례의 우주 도킹을 거쳐 2016년 말 우주실험실을 건설하고 2020년에는 60t규모의 우주정거장을 갖게 될 것"이라고 중국의 향후 우주계획에 대해서도 비교적 자세하게 언급했다.
미국 24시간 뉴스전문 채널인 CNN은 "톈궁2호 성공발사를 통해 중국은 우주에 이정표를 세우게 되었다"고 보도했다.
CNN은 또 공식사이트에 중국계 미국인 우주비행사 레어리치아오(Leory Chiao)의 기고문을 싣기도 했다.
레어리치아오는 이 기고문에서 " 중국이 하루빨리 국제우주정거장 계획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해야한다"고 주장하며 "중국이 세계 선진의 민용우주항공 기술을 보유하는 것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한편 일부 미국 언론은 중국의 우주항공 사업을 보도하는 동시에 미국의 우주계획이 뒤쳐지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를 표하기도 했다고 중궈신원왕(中國新聞網)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