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통위, 내년 디지털 전환에 1046억원 투입

2011-09-27 1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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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예산 8천308억원…639억원 증가

(아주경제 한운식 기자) 방송통신위원회가 2012년 예산안으로 8308억원을 확정, 국회에 제출키로 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는 올해 예산 7669억원보다 639억원, 8.3% 늘어난 액수다.

방통위는 내년 말로 예정된 지상파TV의 디지털 전환에 따른 취약계층 지원, 홍보, 수신환경 개선, 융자지원 등의 사업으로 작년 412억원보다 153.9% 늘어난 1046억원을 투입한다.

당초 방통위는 디지털 전환 관련 예산에 1442억원을 투입하겠다는 내용의 예산안 요구서를 마련한 바 있지만, 기획재정부와의 협의 과정에서 관련 예산이 400억원가량 줄었다.

최근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는 사이버 침해 사건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올해보다 21억원 늘어난 354억원의 예산이 편성됐다.

방통위는 이를 통해 사이버해킹 침해 대응, 개인정보 유출 방지 등 정보보호를 강화하고 사이버 보안위협 사전 예방과 위치정보서비스(LBS) 남용 방지 체계 마련 등의 신규 사업도 벌일 계획이다.

방통위는 또 디지털방송콘텐츠 지원센터를 건립하고 3D·수출전략형 방송 프로그램의 제작을 지원하는 등 방송통신 콘텐츠 인프라를 조성하는 데 올해보다 56억원 늘어난 1172억원의 예산을 편성했다.

방송통신 분야의 미래 먹거리 창출을 위한 연구개발 강화에 올해보다 88억원 많은 2072억원을 편성했으며 네트워크 인프라 고도화 지원 예산으로는 작년보다 83억원 적은 240억원을 배정했다.

방통위가 이날 마련한 예산안은 국회 심사 등을 거쳐 연말께 확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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