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시즌 7라운드 수투트가르트와의 원정경기에서 함부르크의 공격수로 선발 출장한 손흥민은 81분간 활약했다. 팀은 2-1로 승리했다. 손흥민은 이날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했지만 활발한 움직임으로 상대 수비진을 흔들어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슈투트가르트는 전반 18분 마르틴 하르닉의 선제골로 앞서나갔으나 후반들어 함부르크의 반격에 밀리면서 역전을 허용했다. 후반 6분 코너킥 상황에서 수비수 제프리 부루마가 헤딩골을 기록해 동점을 만들었고, 이어서 16분 뒤 로베르트 테셰가 코너킥 상황에서 상대 수비를 맞고 흘러나온 공을 발리슛을 때려 역전 결승골을 터뜨렸다.
손흥민은 팀이 2-1로 앞선 36분 로메오 카스텔렌과 교체됐다. 손흥민 등 공격수를 빼고 수비에 집중한 함부르크는 시즌 처음으로 승점 3점을 획득했다. 앞서 함부르크는 6라운드까지 1무5패의 부진한 성적으로 리그 최하위를 기록했다. 이 때문에 미하일 외닝 감독이 해임됐으며, 이날 경기는 루돌프 라드도소 감독대행이 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