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롯데관광은 김 회장의 두 아들이 보유한 이 회사 보통주식이 각각 98만7000주, 86만8000주 감소했다고 공시했다.
이들이 보유한 주식은 각각 42만6825주와 19만3788주로 줄고, 보유지분은 3.88%와 1.76%가 됐다.
회사는 두 아들의 주식이 감소한 사유를 ‘세금 물납’이라고 밝혔다.
김 회장의 두 아들은 명의신탁과 허위 주주명부를 이용해 735억원 어치의 주식을 증여받았다가 국세청에 적발됐다.
국세청은 증여가 과세시효(15년) 전에 이뤄졌다는 이들의 주장을 수용해 과세를 취소했다가 감사원의 이의제기로 재조사해 불법증여로 결론지었다.
이 사건은 국세청의 고발로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3부에서 수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