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회 교수, 황순원 습작 71편 새로 공개

2011-09-20 16:56
  • 글자크기 설정
(아주경제 김유경 기자) 경희대학교는 김종회 국문과 교수가 오는 23일 경기도 양평군 소나기마을에서 진행되는 ‘제8회 황순원문학제 문학세미나’에서 새로 발굴한 황순원의 작품 71편을 공개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에 새로 발굴된 작품은 김 교수가 지난해 9월부터 올 8월까지 ‘황순원문학연구센터’ 자료 수집 과정서 발견된 것들이다. 작품의 문면은 당대의 표기법을 살려 원문 그대로 자료화 했고, 띄어쓰기는 읽는 이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현대 글쓰기 방식을 따랐다.

김 교수는 “비록 초기의 습작이라도 이 작품들에는 장차 서정성·사실성과 낭만주의·현실주의를 모두 포괄하는 작가의 문학세계가 어떻게 발아했는가를 살펴볼 수 있는 요소들이 잠복해 있다”며 “당대의 아동문학과 생활기록문의 특성을 짐작하게 하는 단초들이 병렬돼 있기도 하다”고 말했다.

한편 황순원문학제는 황순원문학세미나를 시작으로 백일장과 그림그리기 대회, 작가와 함께하는 화순원문학촌 기행, 역대 황순원문학제 수상작 전시회, 황순원 문학영화 다시보기 등의 세부행사가 진행된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