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ST 박사과정생, 외국교수 논문 표절

2011-09-15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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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권석림 기자) 한국과학기술원(KAIST) 박사과정 학생이 외국 대학교수의 논문을 표절해 국제학술지에 발표한 사실이 드러났다.

KAIST는 정보기술(IT)분야 박사과정생 A씨가 2009년 12월과 지난해 4월 국제학술지에 게재했거나 게재승인을 받은 논문 2편이 대만의 한 대학교수 논문들을 표절했다고 15일 밝혔다.

KAIST는 최근 해당 대만 교수가 표절의혹을 제기함에 따라 진상조사에 착수, A씨의 논문 내용과 표 등이 대부분 대만 교수의 논문과 일치하는 사실을 확인했다.

이에 따라 KAIST는 국제학술지측에 게재된 문제의 논문을 삭제할 것과 게재 승인된 논문의 게재계획을 취소할 것을 요청했다.

한편 KAIST는 2004년 세계적 학술지 네이처가 KAIST 출신 한 박사의 학술지 게재논문 8건이 다른 논문을 표절했다고 공개해 국제적 망신을 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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