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대폭풍 '카티아' 허리케인으로 격상

2011-09-01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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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지은 기자) 대서양에서 발생한 열대폭풍 '카티아'가 31일(현지시간) 허리케인으로 격상됐다.

미 국립허리케인센터(NHC)는 카티아가 이동 중 에너지를 공급받아 대형 허리케인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있다면서도 미 본토에 근접할지 여부는 판단하기 이르다고 설명했다.

카티아는 이날 밤 11시 현재 푸에르토리코 동쪽 리워드섬으로부터 동쪽으로 약 3000㎞ 떨어진 지점에서 서북서 방면으로 시속 약 32㎞로 이동 중이다.

최대 풍속은 시속 121㎞(초속 33m)로 측정됐다.

NHC는 카티아가 미 본토 근처까지 북상하려면 앞으로도 장기간 해상에서 이동해야 하기 때문에 '아이린'에 이어 또다시 허리케인이 동부를 강타할지 여부를 판단하기는 아직 이르다면서 과도한 공포심을 경계했다.

NHC는 또 멕시코만 남동쪽 해상에서도 앞으로 이틀간 열대폭풍이 발생할 가능성이 크며 이로 말미암아 미시시피와 루이지애나 해안 지대에 비가 내릴 수 있다고 예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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