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은 중국의 경제정책 기조가 긴축이라는 것은 변함 없지만 중소은행의 지준율을 인하해 중소기업 대출에 여유를 주기 위한 것이라고 일부 분석가들의 말을 인용해 전했다.
최근 은행 대출이 축소되면서 중소업체가 밀집한 저장성의 경우 중소기업의 30%가 도산위기에 놓여 있다며 줄도산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
하지만최근 중앙은행은 시중은행들의 대출을 옥죄는 행보를 가속화하고 있다. 중신(中信)은행 차오궈창(曺國强) 부행장은 중신은행 상반기 업무보고 발표회에서 중앙은행이 증거금예금을 지금준비금 상납 범위에 포함시라고 통보한 후 중신은행은 400억~500억위안 규모를 상납해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
올해 말까지 300억 여위안을 증거금 예금으로 상납하게 되면 경영 수익에 1억위안 가량의 영향을 줄 것으로 추정된다고 자오궈창 부행장은 말했다.
이에 대해 한 금융 전문가는 지급준비금 징수 범위를 확대하는 것은 중앙은행이 시장 유동성 조절 능력을 강화하기 위함이라고 분석했다. 하지만 중소은행에 대해서만 지준율을 낮출 수 있겠지만 향후 통화정책의 큰 방향을 선회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