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외교부는 중국 측 6자회담 차석대표를 맡았던 양허우란(楊厚蘭) 한반도 및 북핵문제 전권대사가 최근 네팔 주재 대사에 임명돼 현재 양 대사의 후임을 정하는 인선작업이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또 양 대사 밑에서 근무해온 마오닝 한반도 사무실 주임은 한중일 사무국 사무차장으로 발령 났다.
외교소식통은 “최근 정기인사 과정에서 자체 인사요인에 따라 자리가 바뀐 것으로 안다”면서 “특별한 의미는 없다”고 말했다.
양 대사는 지난 2009년 2월 한반도 및 북핵문제 전권대사에 임명됐고 과거 주한 중국대사관 공사로 한국에 근무한 경험이 있다. 한때 주한 중국대사 물망에 오르기도 했다.
또 마오닝 사무차장은 마오쩌둥(毛澤東) 전 중국 주석의 직계혈통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중국 정부는 지난해 2월 외교부 실무라인과는 별도로 우다웨이(武大偉.63) 전 외교부 부부장을 한반도 사무 특별대표에 임명, 6자회담 및 유관 업무를 주관하도록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