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강규혁 기자) 외식 브랜드 불고기브라더스가 본격적인 해외 시장 공략에 나선다.
불고기브라더스는 1일 서울 광화문 파이낸스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올해 필리핀과 캐나다에 총 3개의 해외 매장을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필리핀 마가티 시티점은 첫 해외 매장임을 감안해 대표 메뉴인 구이 메뉴 외에도 외국인들이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도록 한방 수육·갈비찜 등을 새로 추가했다. 또한 농림식품수산부의 한식 표기법 가이드라인에 따라 한식 영문명을 표기함으로써 메뉴에 대한 이해를 돕는 한편 한식 홍보를 위한 알리미 역할도 적극 수행할 방침이다.
불고기브라더스는 지난 2010년부터 해외시장 진출을 모색해 왔다. 이번 1호점 오픈을 시작으로 12월에는 필리핀 Ayala 타운센터 내에 2호점을 선보이며, 내년 3월경에는 세부에 3호점 오픈을 계획 중이다. 오는 12월에는 캐나다 토론토에도 매장을 오픈한다.
불고기브라더스 이재우 사장은 "한식의 세계화는 한식브랜드의 세계화와 함께 해야 한다"며 "국내에 아웃백을 도입해 대표적인 외식 브랜드로 키워낸 경험을 바탕으로 '불고기브라더스'라는 브랜드 인지도 향상에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현재 28개인 국내 점포 수를 100호점 규모로 확대해 내실을 다진 후 직영점 형태로 중국 시장에도 진출할 계획"이라며 "2013~2014년에는 상장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