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대간 등 3개 내륙권, 2012년까지 종합개발계획 수립

2011-09-01 11:00
  • 글자크기 설정

기본구상 확정, 지자체간 협력 통해 신성장동력 육성


(아주경제 이명철 기자) 한반도 대표 생태축인 백두대간이 초광역 생태 네트워크로 관리되고, 충북·대전·강원·충남·전북 등 내륙권은 고부가가치산업이 육성된다. 영·호남 화합을 위해 대구와 광주가 연구거점으로 개발된다.

국토해양부는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백두대간권, 내륙첨단산업권, 대구-광주 연계협력권 등 내륙 3개권역의 초광역개발 기본구상을 관계기관 협의와 지역발전위원회 심의를 거쳐 확정했다고 1일 밝혔다.
내륙 초광역개발 기본구상은 내륙권 광역 자치단체간 연계협력을 통한 신성장동력 육성을 위해 ‘국가균형발전 특별법’에 따라 수립됐다.

각 권역은 백두대간권의 경우 강원, 충북, 전남·북, 경남·북 백두대간 및 연관성이 높은 권역을, 내륙첨단산업권은 충북·대전·강원·충남·전북 지역의 내륙산업 거점, 대구-광주연계협력권은 동·서 거점도시인 대구·광주권의 특화산업 중심으로 설정됐다.

국토부는 기본구상에 따라 권역별 관련 지자체 합동으로 2012년까지 종합계획을 수립하고 사업발굴 및 후속조치를 추진할 계획이다.

구상안에 따르면 백두대간권은 먼저 생태 훼손지 복원과 산림자원의 체계적 관리, 백두대간 보전·이용 가이드라인과 종합 DB를 구축하는 한편, 트레킹길이나 탐방로의 단절구간을 연결하고 해안권 탐방로와 연계한다.

백두대간 생산 농산물과 식품산업을 연계한 농식품 클러스터도 조성되며, 농·산촌마을 정주환경을 개선하고 백두대간 연계 지원시설을 확충해 관광과 생명산업을 지원한다.

내륙첨단산업권은 원주~충주~오송~세종~대덕~전주를 과학기술·첨단산업 거점과 문화·관광지대로 육성할 방침이다.

세종시와 혁신도시,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는 IT·BT 첨단산업 육성방안을 마련하고 중원·백제문화권 등은 문화관광 활성화를 위한 종합적 발전계획을 수립한다.

첨단의료서비스, IT기술, 녹색에너지기술 등 첨단산업을 활용한 융복합 관광산업 육성하는 동시에 내륙권의 고유한 역사·문화 자원으로 체험형 문화관광을 활성화시킨다. 내륙권 철도나 고속도로 및 산업단지와 관광거점의 접근 교통망도 확충될 예정.

대구-광주연계협력권은 영·호남의 대표거점으로 개발된다. 이를 위해 의료·광산업 등 신성장 동력 육성과 대구·광주의 연구개발(R&D)특구 상호 연계, 문화·학술·인적 교류 촉진 등이 추진될 예정이다.

R&D특구를 중심으로 연구개발·산업화와 연계 산업 육성, 우수인력 유치·정주지원 인프라 구축에 힘쓰고 그린에너지산업 및 의료산업도 연계한 활성화방안이 검토된다.

국토부 관계자는 “권역별 관련 지자체 합동으로 수립되는 권역별 종합계획 수립을 적극 지원하고, 시범사업 발굴과 지원을 통해 초광역적 연계협력과 성과창출이 가능하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