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중앙선관위에 따르면 지난해 선거 당시 후보자 1만20명 중 선거기탁금을 내고 후보로 등록했다가 중도 사퇴한 후보자는 87명으로 이 중 시도지사 후보가 3명이 었고, 교육감 후보와 교육의원 후보가 각각 7명과 5명이었다.
기초단체장 후보는 27명으로 가장 많았고 지역구 구시군 의원 후보가 26명이었다. 2006년 지방선거에서는 후보자 1만2천227명 중 21명이 사퇴했다.
중도 사퇴자 87명이 낸 정치자금 총 지출액은 55억7900여만원으로 한 명당 평균 6413만원 가량을 쓴 것으로 나타났다.
사퇴 사유로는 `일신상 사유’와 당시 거세게 분 후보 단일화 바람의 영향을 반영하듯 `후보 단일화‘가 대부분이었다.
가장 많은 정치자금을 쓰고도 사퇴한 후보는 진보신당 심상정 경기지사 후보로 당시 6억2300여만원을 썼지만 선거 전날인 6월1일 국민참여당 유시민 후보와의 단일화를 위해 사퇴했다.